"다양한 분야 과학자들과 네트워킹 체계화할 것"

“차세대 리더와 선배 리더들이 만나 토론, 카운슬링을 주고받으면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포럼을 1년에 6번 가질 예정입니다. 2월에는 안철수씨 부인이기도 한 김미경 KAIST 교수님을 모시고 포럼을 진행할 계획이고요.”

2003년 4개의 소속단체로 출발해 현재 총 29개 단체, 소속 단체 회원 2만7000여 명의 명실상부한 여성단체로 성장한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여과총)가 전길자(사진) 이화여대 교수(화학)를 4대 회장으로 맞았다.

그가 특히 역점을 두고 추진하려는 사업은 ‘차세대 리더스 포럼’으로,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과학자를 연구자, 행정가, 정치인, 자유활동가 그룹 등으로 나눠서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로이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여성 과학기술인 소리내기’ 사업이다. 집필진을 구성해 언론을 통해 과학기술정책 및 여성 과학기술인 지원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한다는 구상이다.

또 올해부터는 해외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한·영 여성과학자포럼, 한·중·일 여성과학기술 리더스 포럼과 같은 국제교류 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여성과학자상으로 정착한 ‘아모레 퍼시픽 여성과학자상’을 확대해 아시아 지역 과학자들에게도 시상할 예정이다.

전길자 신임 회장은 여과총의 창립 멤버로, 2007년 말 여과총의 수석 부회장, 21세기 여성리더스포럼의 운영위원장을 맡아 전임 회장들과 함께 여과총의 기틀을 다지는 데 힘써온 한편,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장을 역임하면서 우수한 여성 과학기술인을 육성·지원하는 데 앞장서왔다. 전 신임회장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임기 내에 여과총의 한 단계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쳐가는 데 받침이 되어줄 재원도 어느 정도 마련했다.

“역대 회장님들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여과총이 기초를 잘 다져왔으니 그간 이어온 사업들을 확대·발전시키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회원 간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단체로 키우는데 한몫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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