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협, 회장 경선 치열한 2파전

국내 최대 여성 기업인 단체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 신임회장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18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여경협에 따르면 17일 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여경협 전 서울 지회장을 지낸 박재숙 반도환경개발㈜ 대표이사와 현재 수석부회장과 부산지회장을 맡고 있는 전수혜 오리엔트조선 대표이사 등 2명이다.

여성 경제계는 후보들이 모두 여경협 안에서 지위가 비슷하고 지지기반이 겹치지 않아 접전을 벌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임회장 선거는 29일 전국 지회 임원으로 구성된 대의원 200여 명이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모여 치른다. 여경협 회장 임기는 3년 단임으로,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여경협은 1999년 2월 공포된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설립된 특별법인 단체. 여성 경제인들의 활동과 여성 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영신 전 민주당 의원(애경그룹 회장)이 초대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