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외형 중시하는 허례허식 풍조가 과대포장 문화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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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사회연대 제공
가정주부 장순아(54)씨는 최근 선물 받은 고급 화장품 세트를 받고 오히려 속은 것 같아 기분이 상했다. 값비싼 화장품이지만 막상 포장을 뜯고 보니 화장품은 하나인데 버려야 하는 포장지는 쓰레기통 한가득이었던 것.

회사원 우유경(34)씨도 얼마 전 마트에서 감자맛 스낵을 구입했다가 깜짝 놀랐다. 잔뜩 부풀어 있는 봉지 속 과자의 양이 반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 장씨는 “포장에 ‘낚인’ 기분이 들어 씁쓸했다”고 말했다.

현행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은 제품을 싼 포장 25% 이상이 빈 공간인 경우 과대포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판매 제품과 포장재의 총 부피 중 제품 보호기능과 상관이 없는 공간 즉, 포장 공간 비율이 클수록 과대포장이라는 의미다.

㈔자원순환사회연대에 따르면 스낵 제품의 적정 포장은 내용물 비율이 66%, 즉 봉지의 3분의 2 정도는 돼야 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질소 충전으로 포장된 스낵류 과자제품 26개를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과자가 봉지의 반 정도밖에 채워지지 않았다. 지난 9월 백화점에서 추석명절 선물세트의 포장공간비율 측정을 조사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화장품 8개 제품 중 7개 제품, 완구류 1개 제품과 가공식품류 2개 제품이 포장공간비율을 최대 43.6%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화점 내에서 직접 포장하는 화장품 선물세트는 과대포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함께 합성수지나 천, 종이 포장재를 두 가지 이상 함께 사용해 재활용이 더 어려워 문제가 제기됐다.

실제로 편의점에서 직접 과자들을 구입해보니, 감자맛 스낵들은 봉지의 반 정도밖에 차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크래커류는 종이박스 안에 또다시 과자별로 낱개 포장이 되어 있어 보관은 쉬워도 먹고 난 뒤 쓰레기양이 상당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실 화려하게 포장하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은 데다 그 비용이 결국 제품 값에 고스란히 포함돼 소비자들의 몫으로 돌아온다. 과대포장은 제품에 대한 신뢰도 역시 떨어뜨린다.

이에 환경부는 과대 포장 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포장재를 재활용이 쉽도록 포장 재질 사전 평가제를 도입하고 전담 기구를 민간단체와 함께 꾸려 과대포장 규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과대 포장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어리석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소비자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제품의 겉모습에 현혹되지  말고 포장지나 용기는 재활용되는 상품만을 구입한다. 또 장을 보러 갈 때 장바구니를 준비하면 비닐봉투 값 50원도 돌려받고 환경 살리기에도 일조할 수 있다. 그리고 마트 계산대에서 “포장은 간단히 해 주세요” 또는 “비닐봉투는 안 주셔도 돼요”라는 소비자의 말 한 마디가 쓸데없는 포장지 사용으로 인한 자원낭비와 쓰레기를 줄이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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