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죽음 경험하는 에이즈 감염인’ 위한 노력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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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에이즈예방협회 대구경북지회(회장 김난희·사진)가 10일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했다. 대구경북지역 단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에 단체상을 수상한 김난희 지회장은 “에이즈(AIDS) 감염인의 인권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부각되는 시기에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고 덧붙이며 “한국에서는 에이즈 감염인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감염인에 대한 인권의식 수준은 매우 낮은 편”이라며 “반면 정부에서는 매년 예산을 삭감하고 있어서 감염인의 인권상황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 이를 개선하는 데 다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에이즈 감염인의 삶은 매우 척박하고, 이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매우 힘들어 하고 있다. 더욱이 에이즈 감염인들은 생물학적 죽음을 경험하기 이전에 사회적인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며 우리 사회의 에이즈 감염인에 대한 차별의식이 얼마나 심각한지 역설했다.

한편 대구경북지회에서는 2006년에 전국 최초로 ‘AIDS 감염인 인권복지팀’을 신설하는 등 감염인의 생존권 보장, 차별행위 시정 등 인권 구제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에이즈를 이유로 한 외항선원 취업제한 개선과 감염인의 의료 접근권 보장 등을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또한 2005년부터 에이즈 감염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요양쉼터를 운영해오기도 했다. 쉼터의 경우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는 2500만원의 예산으로는 운영비가 부족해 후원자들의 기금으로 운영이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2009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단체협력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에이즈 감염인 인권증진을 위한 토론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했다. 에이즈 감염인 자조모임 ‘날개’를 통해 감염인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등 에이즈 감염인의 인권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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