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양정자 원장은 기념사에서 “그동안 약 13만5000건의 법률상담을 통해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돈이 없고 법을 알지 못해 호소할 길조차 찾지 못하는 분들의 편에 서서 모든 법률적 구조사업을 무료로 제공했다”며 “화해, 조정, 강연, 출판, 대중매체를 통한 의식화 운동, 법률개정운동뿐만 아니라 예방적 차원에서도 노력을 병행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양 원장은 또 “이혼 사건의 경우 상담을 통해 싸우는 방법, 화해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회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2009 법률구조 국제 콘퍼런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법률구조 국제 콘퍼런스로 미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필리핀, 베트남의 법률 전문가들이 각국의 법률구조의 특징을 살펴보고, 한국의 법률구조제도의 개선 및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은 이날 기념식에서 호주제 폐지에 기여한 공로로 여성신문에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