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에 캐서린 애슈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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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홈페이지
12월 1일 유럽연합(EU)의 정치통합을 위한 ‘미니헌법’ 리스본 조약이 발효됨과 동시에 ‘유럽합중국’이 공식 출범했다. 이 역사적 사건에서 ‘대통령’격인 초대 상임의장 헤르만 판 롬파워(62) 벨기에 총리 못지않게 주목받은 인물은 캐서린 애슈턴(53·사진) 초대이자 여성 최초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향후 5년간 EU의 ‘얼굴’로 외교정책을 총괄, 수행하게 된다. 그는 1일 즉시 유럽 대외관계청 조직을 짜는 운영계획안 마련에 들어감으로써 유럽합중국 공식 업무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애슈턴 대표는 1977년부터 10여 년간 핵무기 철폐와 장애인 차별 반대 등에 주력해온 사회운동가 출신으로, 다섯 자녀 중 3명을 입양할 정도로 아동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9년 노동당 상원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고, ‘남작’(Baroness) 작위를 가졌으나 영국 정가에서도 거물로 인정받지 못하다가 지난 1년여 사이 유럽 정계에 전면 등장해 ‘신데렐라’로도 불린다.

그는 이번 대표 지명에 앞서 지난해 10월 EU 역사상 또 영국 역사상 ‘여성 최초’로 통상 담당 집행위원에 지명됐다. 처음엔 통상 쪽 경험이 전무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으나 이후 “뛰어난 학습 능력과 정치 감각으로” 업무를 신속히 파악하고 합리적 결정을 내려 일각의 비판을 잠재웠다. 같은 해 10월 15일 한국과 EU의 자유무역협정에 가서명해 실질적으로 협정 체결을 이끌어내는 등 한국민에게도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평소 “내가 하는 일로 나를 평가하라”고 당당히 강조한다.

그의 이번 임명 막후엔 당시 EU 마르고트 발스트륌 집행위 부위원장과 넬리 크뢰스 경쟁 담당 집행위원, 유럽의회 다이애나 월리스 부의장 등 유럽의 우먼 파워 실세 3인이 “성별 안배”의 중요성을 촉구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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