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12월 1일 구청광장에서 ‘천시일반(千匙一飯) 산타’ 발대식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밥 열 술을 모으면 한 그릇이 된다’는 뜻의 ‘십시일반(十匙一飯)’에서 이름을 딴 ‘천시일반 산타’는 1004명의 산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구로구 곳곳에서 모금활동을 벌인 후 모아진 성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다. 구로구 주민, 각 학교와 직장의 동아리 등이 참가했다. 특히 어르신들로 구성된 실버악단과 직장인 오케스트라 등 연령과 분야를 아우르는 참여가 눈에 띄었다. 이번 발대식에는 여러 퍼포먼스와 거리 퍼레이드 등이 진행됐다. 한편 구로구는 지난해 총 2억여 원을 모금한 데 이어 올해의 목표액을 3억원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