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기반 둔 사회적기업 육성 절실"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역할과 여성인력개발기관의 지역사회 참여 사례를 듣고 사회적기업의 중요성 및 육성정책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포럼에는 고승덕 한나라당 국회의원, 장경주 서초구의회 의장, 김봉현 서초구 부구청장 등 지역사회 기관장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주제 발표를 한 정무성 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장은 “사회적 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확충이라는 측면에 정책적 대안으로 적극 육성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 주도의 사회적 기업 육성은 한계가 있으며 사회적 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요구에 바탕을 둔 사회적 기업의 성공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의거, 지자체의 참여를 통한 지역기반 사회적기업의 육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조례제정 등의 과정을 통해 지역 중심의 사회적 기업 육성을 정책 의제로 추진 중에 있다”며 “따라서 지자체의 노력과 함께 지역내 전문 자원봉사자인 ‘프로보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정정식 서울지방 노동청 강남고용지원센터 소장은 “2009년 8월 현재 인증 받은 사회적기업 수는 251곳이며 수도권에 45.4%가 집중되어 있고 지방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정부는 현재 사회적기업에 대해 3년간 최대 2000만원, 연간 1000만원 한도에서 경영컨설팅 비용을 제공하고 기업당 3명 범위에서 최장 3년간 인건비 지원, 4년간 법인세 및 소득세 50% 감면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경영자총협회가 운영하는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예비 사회적기업을 운영해 2개의 사업을 확장하고 파견인원을 증원하는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