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 작가의 ‘천년의 세월 옻칠-오방색의 아름다움’ 전
임효 작가의 작품들에선 직접 만들어 쓰는 한지와 천연 안료 등의 자연물에서 배어나오는 수공의 ‘손맛’이 느껴진다. 서양화 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동양적인 정서가 가득하다. 옻칠은 그저 색을 지닌 안료가 아닌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이자 방법이다.
작가의 작품들은 1970년대의 수묵 작품부터 2000년대 한지 작품에 이르기까지 전통문화에 착안한 수작들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제7회 동아미술상, 제13회 선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승미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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