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다양성·공동체 존중 다문화 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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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승미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11.20 12:56
  • 수정 2009-11-20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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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문체부 상설협의체, 이중언어 프로그램 등 다문화 정책제언
‘2009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시상식’ 수상자 중 다수가 이주 여성

 

‘2009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 수상자들. (왼쪽부터)박경주, 임줄리아, 장정임, 손요, 소뜨 소피업, 추민주, 김효선 여성신문사 사장, 손도이자브 버르길마, 장수영씨.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 sumatriptan patch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2009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 수상자들. (왼쪽부터)박경주, 임줄리아, 장정임, 손요, 소뜨 소피업, 추민주, 김효선 여성신문사 사장, 손도이자브 버르길마, 장수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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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여성문화네트워크와 ㈜여성신문사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다문화와 함께하는 2009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시상식이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에 앞서 한국의 다문화 문화예술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짚는 ‘문화예술로 다문화를 말하다’ 포럼이 열렸다.

포럼에서 ‘다문화 사회 문화예술 교육의 활성화 방안’ 발제를 맡은 최충옥 경기도다문화 교육센터 소장은 우리 사회가 이민 수출국에서 이주민 수입국으로 전환되고, 사회통합 정책 도입 과정을 설명하며 이주민을 특정 취약계층으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범국민적 포괄성을 가지는 정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다문화 교육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 사회’를 비전으로 해서, 역지사지, 역지감지, 역지행지(처지를 바꾸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함)하는 인간상을 지향한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배타적 동화교육, 문화 일원론, 백인 우월주의, 경제중심 교육에서 개방적 다문화교육, 문화 다원론, 다인종 다문화 공동체를 위한 인권평화 교육, 문화적 세계화를 지향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줄 세우기에서 여러 줄 세우기로, 잘난 사람 중심에서 못난 사람 격려하는 문화를 통해 성숙한 민주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최 원장은 다문화 교육에서 문화예술 교육이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문화예술 분야는 일단 비언어 영역이어서 언어의 문제점을 넘어설 수 있고,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문화예술 재능에서 두각을 많이 나타내고 있으며, 생애 진로 개척에도 유리하고, 이미 적지 않은 롤모델이 있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문화예술 교육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문화 교육 전담 교사, 학교별 문화예술교육센터, 거점 학교, 평생학습센터 등과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간의 상설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방송인 이다도시(Ida Daussy·40)는 ‘이주민이 보는 한국 속 다문화 정책의 현주소와 미래’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이주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픔과 정책 마련의 시급함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다도시는 “세계 최고의 저출산국이고 젊은 사람들은 더 이상 결혼 안 하고, 이미 노인화돼 있는 한국 사회에 선택권은 없다. 너무 급하다”고 진단하고, “유일한 희망은 이민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말하는 소위 우리라는 개념이 너무 협소하고 배타적”이라면서 “지금 유럽에서 ‘다른 민족’을 강조하는 사람은 당장 ‘히틀러’라고 비난 받는다”고 소개했다. 이다도시는 “국제결혼에서 잃어버릴 것이 없다”면서 “하루 빨리 이주민과 그 아이들을 가슴으로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재 국회의원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학업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다문화 언어로 가르치는 등 학교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또, 다문화 문제에 있어 이주 여성들의 문제가 밀착되어 있는 만큼 다문화 문제 관련 주무 부처를 현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여성부로 이관할 것도 언급했다.

포럼에 이어 열린 ‘2009 올해의 여성문화인상 시상식’은 이주 여성 수상자들이 다수 포함돼 감동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뮤지컬 ‘빨래’ 연출로 ‘2009 올해의 여성문화인상’을 수상한 추민주 연출가는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고 함께 살아가는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여성문화인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상금 3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여성문화예술인 후원상’을 수상한 웅진재단 신현웅 이사장은 “2008년 3월에 설립, 외국 이주민들의 모국어 음악방송을 출범했다”며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자 5인도 각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캄보디아 출신 소뜨 소피업 전통문화 공연예술가는 “너무 떨린다. 앞으로도 풍물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방송인 손요씨는 “국경을 넘어 한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 몽골 출신 손도이자브 버르길마 공연예술가는 “가족에게 감사한다”고, 장수영 영화감독은 “세리와 하리 영화 스태프들과 출연 배우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가무극 허황옥을 기획·제작한 장정임 문화기획가는 “김해여성복지회관 모두가 열심히 했다. 수상을 함께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여성신문사에서 수여하는 신진여성문화인상엔 상패와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임성물산 김을주 대표가 후원하는 을주상인 문화예술 특별상은 샐러드 TV가 받았다. 상패와 200만원의 상금을 받은 샐러드 TV에서는 박경주 대표와 자원봉사자 임줄리아씨가 함께 수상했다.

시상식과 포럼에는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조윤선·안형환 의원이 축사를 하고 김옥이·김춘진 의원, 김태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한미영 한국여성발명인협회 회장, 김정자 성정문화재단 이사장, 이대영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 최근화 대한민국여성재향경우회 회장, 박명자 불교여성다문화봉사단 단장, 오이순 한국의생활문화원 원장 등 내외 귀빈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포럼 발제자들(왼쪽부터) 최충옥 소장, 이은재 의원, 이다도시 방송인.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포럼 발제자들(왼쪽부터) 최충옥 소장, 이은재 의원, 이다도시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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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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