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쉬워 평균점수 크게 오를 것
지난해보다 쉬워 평균점수 크게 오를 것
  • 차길영 /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수리영역 강사, 세종학원 원장
  • 승인 2009.11.20 12:28
  • 수정 2009-11-20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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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리영역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에 출제됐던 것보다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다. 예년에 비해 새로운 사고를 요하는 문제나 신유형의 문항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등급별 커트라인이나 평균 점수가 상당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 ‘가’형의 경우 원점수 기준 1등급이 88~89점, 2등급은 78~79점, 수리 ‘나’형은 1등급이 90~91점, 2등급은 83~84점으로 등급 커트라인이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도 수능에 비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대부분의 문제가 교과서 기본 개념과 응용 개념을 묻는 평이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필요한 4~5문제 정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던 점을 점수 상승 요인으로 분석할 수 있다.

수리 ‘가’형은 여러 개념을 통합해 묻기보다는 하나의 개념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제가 많았다. 특히 복잡한 계산보다는 기본개념을 정확히 이해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 다수를 이뤘다.

수리 ‘나’형의 경우는 문항의 단원을 살펴보면 수열(7문항)과 통계(4문항) 부분의 비중이 높았음을 알 수 있는데 수학 외적인 상황이 제시된 실생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지만 전체적인 난이도는 평이한 편이었다.

실생활에서 경우의 수와 확률을 구하는 문제, 생산 공정에 적용되는 통계의 원리를 해결하는 문제, 지수 형태로 주어진 조개 현탁물의 여과량 비율을 구하는 문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처럼 수리 영역의 난이도가 ‘가’형, ‘나’형 모두 쉽게 출제되어 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리영역은 전체 평균점수가 낮은 과목이어서 표준점수는 다른 영역에 비해 여전히 높아 이번 입시에서도 자연계열, 인문계열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때문에 언어와 외국어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되어 변별력이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수리영역의 영향력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이며 상위권과 중위권을 변별하는 핵심은 여전히 수리영역이 될 것이다.

올해 수리영역이 이전 시험들보다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다고는 하지만 기본개념이 부족한 학생들은 심화내용으로 구성된 후반부 문제들을 푸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수능 대비를 하는 예비 고3 수험생들은 하나의 개념을 익히면 반드시 그에 관련된 심화문제를 중점적으로 학습하여 2011학년도 수능을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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