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영역은 지난 5월,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문학 제재에서는 비교적 익숙한 작품이 출제되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비문학 제재에서는 변별력 있는 문제들이 일부 출제되었다. 문학의 경우 이전 수능에서 출제되었던 작품이 두 편이나 출제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문학에서는 6월, 9월의 출제 경향과 같이 추리추론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고, 그 중에서도 도식화 구조화 유형과 ‘보기’를 활용한 구체적 사례 적용 문제가 다수 출제되는 경향을 보였다.

세부 영역별 분석은 다음과 같다.

(1) 듣기

대체로 평이했으며, 4번의 경우 쓰기문제 유형 중 도식화를 활용하여 출제함으로써 익숙하지 않아 당황한 학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2) 쓰기 및 어휘 어법

대체로 평이한 경향을 보이며, 9월 모의평가에서 그래프를 활용한 문제가 출제되었던 것과 같이 6번, 8번 문제에서 시각자료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11번 문제의 동음이의어, 다의어에 관련된 문제는 쉬웠으나,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어 틀린 학생들이 있었을 것이다. 어휘는 문맥적 의미를 묻는 문제 이외에 사전적 의미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어 어휘력 자체를 평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3) 문학

현대시 ‘승무’, 현대소설 ‘관촌수필’, 고전시가 ‘면앙정가’, 고전소설 ‘만복사저포기’, 극문학 ‘장마’에 이르기까지 익숙한 지문이 출제되었고, 낯선 작품으로는 송수권의 ‘지리산뻐꾸기’ 정도만 출제되었으므로 대체적으로 쉽게 느꼈을 것 같다. 이미 출제된 작품이 다시 출제된 경향을 보인 것이 주된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개략적인 내용 파악보다는 세밀한 분석을 요하는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보기’에 제시된 해석의 관점을 작품에 적용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4) 비문학

6월, 9월 모의평가 경향과 마찬가지로 짧은 지문과 긴 지문이 골고루 출제되었고, 문항 수도 지문마다 2~5문제로 다양한 문항 수가 출제되었다. 실학자들의 지행론의 변화와 배경을 다룬 인문지문, 기업 결합에 대한 심사과정을 다룬 사회지문, 미생물 종 구분의 방법을 다룬 과학지문, 장비의 신뢰도 분석을 다룬 기술지문, 악보의 음높이와 음길이를 다룬 예술지문, 변별적 자질을 통한 음운현상의 이해를 다룬 언어지문이 출제되었다. 추리추론 문항의 증가가 주된 특징이며 그중에서도 도식화·구조화 문제 유형과 내용을 이해하여 ‘보기’의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는 사례적용 문제유형이 다수 출제됐다. 지문 내용을 정확하고 세밀하게 이해하고 복합적 사고를 요하는 문제들이 출제됐으므로 문학에 비해 난이도가 높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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