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는 독이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다"
기자·아나운서 400여 명 키워내
말하기 교육은 어릴 때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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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평소엔 말을 잘하던 분도 남 앞에만 서면 국어책 읽듯이 말하거나 횡설수설하는 경우가 많아요. ‘읽기’는 배웠지만 ‘말하는 방법’을 배운 적은 없기 때문이죠.”

이선미 ‘이선미스피치랩’ 원장은 스피치는 누구든지 ‘훈련’을 통하면 ‘전문가’만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원장 자신도 어릴 적 ‘뚝쇠’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말이 없었지만, 아나운서가 되면서 수없이 많은 반복과 노력 끝에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1970년 동아방송에 입사하면서 ‘아나운서’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10년간 동아방송에서 근무했고 KBS로 자리를 옮겨 라디오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이선미의 문화살롱’을 진행했다. 이후 불교방송의 개국 멤버가 되어 아나운서 부장과 편성제작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가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스피치 교육에 뛰어든 것은 1988년. 동아방송에서 퇴직한 PD들이 모여서 만든 문화센터가 그 시작이었다. 정식 교육을 해본 경험은 없지만 후배들을 양성한다는 생각에 나서게 됐다고. 이 원장의 생애 첫 제자들은 아나운서를 꿈꾸는 대학생과 전문 스피치 교육을 원했던 PD와 일반인 15명이었다.

이 원장은 불교방송에 입사하면서 불교방송 측의 권유로 장소를 옮겨 1990년 불교문화센터에서 아나운서 스피치 강좌를 열었다. 홍보 한 번 제대로 한 적 없지만 문화센터 출신의 아나운서와 방송기자들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수강생들도 늘어갔다. 그도 제자들이 방송에 출연해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그것은 이 원장이 지금까지 사업을 하지만 사업가가 아닌 교육가로서 살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이다. 그는 처음 강단에 선 1988년부터 지금까지 21년간 쉼 없이 학생들 앞에 서고 있다.

불교문화센터와 이화여대 방송아카데미 등에서 꾸준히 스피치 교육을 하던 이 원장은 2001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이선미스피치랩’을 설립했다.

“스피치랩은 제가 이제껏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함축시킨 곳입니다. ‘스피치랩(Speech Lab)’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실전 교육 위주의 정통 오디오 수업을 바탕으로 하드 트레이닝을 하고 있어요.”

이 원장의 철저한 수업은 이미 아나운서 지망생들 사이에 정평이 나있다. 제자들이 스피치 훈련을 할 때면 너무나 긴장해 오히려 방송국 면접 때 떨리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다. 특히 스피치랩은 기존 스피치 아카데미가 수강생 50여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 방식인 데 비해 15명 정도의 소규모 수업으로 일대일 수업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학생들은 아주 작은 부분까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 원장은 올해 3월 ‘고위공직자 미디어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기획한 국가 공무원 및 고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 트레이닝 교육 담당기관으로 스피치랩이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카메라 적응 훈련과 이미지 컨설팅 등 세련되고 친근감 있게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훈련했다.

공직자 또는 앞에 나설 일이 많은 사람에게 스피치는 독이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다. 스피치를 잘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만 잘못하면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이것이 바로 제대로 된 스피치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이 원장은 25일에도 지방선거 출마 준비 여성과 여성 정당인, 지방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여성만세’ 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강연은 ‘스피치 UP! 이미지 UP!’이라는 제목으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스피치 방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인터뷰와 브리핑을 대비한 스피치 교육과 실제 카메라와 오디오 테스트를 통해 일대일 코칭을 해주고 이를 반복 훈련하면서 세련된 매너를 몸에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옛날에는 특별한 사람들만 연설을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리더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스피치 실력입니다. 연설할 때 국어책 읽듯이 끊어 읽거나 청중과의 교감 없이 원고만 보면서 읽는 습관은 고치지 않으면 좋은 연설을 할 수 없죠.”

하지만 그는 ‘말만’ 잘하는 사람이 아닌 ‘말도’ 잘하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즘 직장인 수강생 수가 점점 늘고 있지만 스피치 교육은 성인이 되면 늦어요. 30년 이상 몸에 밴 말하기 습관을 쉽게 고치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릴 때 ‘말하기 교육’을 시작해야 해요. 어릴 때부터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초등학교 때부터 체계적인 스피치 교육이 절실합니다.”

그는 앞으로 스피치 교육 확산을 위해 방송인, 직장인, CEO 교육과 함께 어린이 교육에도 힘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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