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이주여성들 ‘옛날 솜씨 마을’ 방문

결혼이주 여성들은 ‘옛날솜씨마을’에서 목공예, 두부 만들기, 깍두기 만들기를 하고 농경 유물관을 견학하는 등 한국의 전통 시골에 대한 체험학습을 하면서 한국문화를 배웠다. 한 참가자는 목공예 체험에서 목걸이를 만들고 뒷면에 남편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응웬티홍(25·대덕면)씨는 “한국에 시집 와서 김치는 여러번 담가 봤지만 깍두기는 난생 처음 본다. 네모난 것이 참으로 신기하고 맛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두부와 깍두기를 만들고 난 뒤 결혼이주 여성들은 손수 만든 두부와 깍두기를 맛보며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농경유물관을 방문해 한국 풍습 이야기를 듣고 옛날 물건을 보고, 만지고, 써 보는 체험을 했다.

이날 체험 학습은 한국의 전통 농업을 경험하면서 다문화 가족 간의 화합의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