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미 최대 게이 언론 폐간

이상의 언론들은 모두 윈도 미디어나 유나이트 미디어 소유의 신문 및 잡지들로 이 기업들은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은 아발론 펀드(Avalon Equity Fund)의 소유이기도 했다. 아발론 펀드는 지난해 자금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실패한 뒤 회사의 자산을 팔기로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파산을 신청했다.

1969년 창간된 워싱턴 블레이드는 오랜 역사와 큰 규모를 자랑하는 언론사로 2만3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게이 출판계에 있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신문이다. 그 외 다른 언론사들은 1980년대에 주로 설립된 곳들이다. 이들 중 일부 언론사들은 현재 재창간을 계획 중이다. 워싱턴 블레이드의 직원들은 17일 미팅을 갖고 남부 플로리다 블레이드의 직원들과 함께 ‘마크의 리스트 매거진’(Mark′s List Magazine)이라는 이름의 언론을 창간할 것을 계획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서던 보이스의 전 칼럼니스트이기도 한 게이레즈비언빅토리펀드의 신디 아벨은 “솔직히 이 모든 것은 경제적인 문제에 달려있다. 서던 보이스에 일어난 문제는 다른 많은 비주류 언론사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