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상품과 서비스를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기업들이 앞 다퉈 여심 잡기에 나선 것은 남성들에 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해 제품을 선택하는 여성들은 브랜드 충성도가 매우 강하기 때문. 이렇게 여성이 소비 파워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은 저마다 여성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변화하고 혁신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중에서도 여성신문사가 주관하는 ‘제12회 여성 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대상’에 선정된 기업들은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대표적인 성공 기업이다. 특히 수상 기업 중에서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부문에서 12년 연속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웅진코웨이㈜는 2개 부문에서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여성 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대상’을 수상한 기업과 브랜드의 공통점으로는 뛰어난 품질과 고객 서비스 개선 노력, 적극적인 사회공헌 등을 꼽을 수 있다. 웅진코웨이의 케어스는 필터 내부에 식물의 천연 추출물을 이용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완전 사멸시키는 바이러스 제거 기능을 강화한 기술력으로 주목받았다. 또 롯데건설㈜은 입주민들을 위해 침실과 주방, 욕실 청소 등 ‘찾아가는 캐슬 크린 서비스’와 단지 내 조경 및 식생을 유지 관리하는 ‘에버그린 서비스’ 등으로 고객 서비스의 새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기업들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삼성생명보험㈜은 삼성의료원 설립, 어린이집 운영, 소외계층 지원 등 활발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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