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이, 배변 주머니 안 차도 된다
나영이, 배변 주머니 안 차도 된다
  • 임유경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11.13 12:08
  • 수정 2009-11-13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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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소아외과 한석주 교수 무료 수술 의사 밝혀 화제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김평우 대한변호사협회장, 이명숙 대한변협 인권이사, 이금형 충북경찰청 차장 등이 성금을 전달했다.   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김평우 대한변호사협회장, 이명숙 대한변협 인권이사, 이금형 충북경찰청 차장 등이 성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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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잔혹한 성폭행의 후유증으로 인공 항문과 배변 주머니를 단 채 생활해야 하는 고통을 겪고 있는 나영이가 배변 주머니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됐다.

나영이의 주치의인 연세대 신의진 교수는 지난 10일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평우, 대한변협)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병철, 모금회)의 성폭력 피해 아동 법률 지원 및 재활기금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신촌 세브란스 소아외과 한석주 교수가 무료 수술을 해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이 소식은 10일 아침 나영이 아버지에게 전해졌으며, 수일 내로 한 교수와 나영이 아버지의 면담 자리가 마련되어 앞으로의 계획이 논의될 예정이다.

신 교수는 또 “나영이 아버지께서 아이가 평생 배변 주머니를 차고 어떻게 뛰어 노느냐며 고민을 많이 해왔는데 ‘잘됐다, 무척 좋아할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셨다”고 협약식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이날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협약식을 가진 대한변협과 모금회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성폭력 피해 아동에 대한 무료 법률구조와 지원 기금 마련 및 치료비, 기타 생활비 등의 지원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이금형 충북지방경찰청 차장, 신의진 교수, 대한변협 협회장과 협회 차원의 기부금 전달식도 가졌다.

현재까지 참가 의사를 밝힌 운영위원들은 이명숙 대한변협 인권이사를 비롯해 신의진 교수, 박인숙 아산병원 소아과 교수, 박을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이미경 전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이찬진 변호사, 표창원 경찰대 교수, 이금형 차장, 이양희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위원장 등 20여 명이다.

대한변협 소속 전국 여성·아동법률지원변호사단 223명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성범죄 피해 아동에 대한 법률구조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명숙 대한변협 인권이사는 “이번 사건 이후 성폭력 피해 아동을 위해 성금을 전달하고 싶다며 의사를 전해오는 개인, 단체들도 많았고, 기금을 모으고 투명하게 집행하는 창구도 필요해 두 단체가 업무 협약을 하게 됐다”며 협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신 교수는 “내게 성금 전달 의사를 전달한 분만 해도 20명이 넘는다. 외국의 이민 여성 단체도 있고 한 외국계 은행은 300만원 넘게 성금을 모았다고 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모금회 홈페이지 ‘피해 아동 후원금 접수창구’에 380여 명이 6300만원의 성금을, 3만7000여 명의 네티즌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8700여 만원을 기부했으며, 향후 지정계좌(외환은행: 068-13-21083-3)로 모금을 계속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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