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성교육, 어른들의 ‘공포’와 직면하는 것 필요"
"십대 성교육, 어른들의 ‘공포’와 직면하는 것 필요"
  • 임유경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11.13 12:03
  • 수정 2009-11-13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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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섹인, ‘십대의 섹슈얼리티 배우다’ 강좌 개최
유쾌한섹슈얼리티인권센터(이하 유섹인)가 9일 서강대 마테오관에서 제1차 유섹인 강좌로 ‘십대 섹슈얼리티 전문강사 워크숍: 십대의 섹슈얼리티를 배우다’를 개최했다. 변혜정 서강대 양성평등연구소 상담교수가 ‘십대의 섹슈얼리티 통제와 보호: 예스, 노, 그리고 탈주’를 주제로, 김주희 막달레나의집 현장 상담센터 활동가가 ‘티켓다방 십대 여성의 일, 놀이, 문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변 교수는 “지금까지의 성교육은 어른이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했지만 어쩌면 십대 성교육은 어른들의 ‘공포’와 먼저 직면하고 성찰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 같다”며 화두를 던졌다. 변 교수에 이어 강연에 나선 김주희 활동가는 현재 3만 명이 넘는 십대 여성들이 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티켓다방에서의 십대 여성 노동, 섹슈얼리티의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성매매 여성이 되지 않을지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교육보다는 성별권력관계, 여성에게 공정한 자원 분배가 이뤄지지 않은 현실을 직시해 정교한 여성주의 감수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유쾌한섹슈얼리티인권센터는 기존 인권단체에서 적극 논의하지 못했던 섹슈얼리티 연구, 교육 및 강연회, 학술회 개최 사업을 펼쳐나가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12월 초까지 계속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서 조기 모성과 십대 여성의 섹슈얼리티, 소년원에서의 십대 여성의 섹슈얼리티 강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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