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여성 3명, 봉화여성의소대 입대
이주 여성 3명, 봉화여성의소대 입대
  • 문희정 / 여성신문 인턴기자
  • 승인 2009.11.13 10:08
  • 수정 2009-11-13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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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랑해 지역사회 봉사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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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제47회 소방의 날을 앞두고 경북에서도 최초 이주 여성 의용소방대원이 탄생했다. 4일 영주소방서 봉화 119안전센터에서 거행된 봉화의용소방대 및 봉화여성의용소방대(이하 봉화의소대, 봉화여성의소대) 신규 대원 입단식에서 태국 여성 3명이 동시 입대해 집중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입대한 이주 여성은 위몬유폰(44), 룸나파찬타라손(43), 나에르몬캄숙(38)씨. 모두 태국 출신 이주 여성으로 몇 해 전 정식으로 국적도 취득했다.

특히 이들이 봉화여성의소대에 입대하게 된 계기가 눈길을 끈다. 평소 이들은 나이는 서로 다르지만 태국에서 결혼이민을 왔다는 공통점으로 똘똘 뭉쳐 친자매처럼 지냈다. 그런 그녀들이 좋아하는 것이 바로 한국의 노래방 문화. 가끔 노래방을 찾아 목청껏 소리치며 일상 속 스트레스와 고국의 그리움을 달래던 그녀들이 올해 봄, 우연히 찾은 봉화시내 모 노래방이 바로 봉화여성의소대 홍미자 대장의 가게였던 것. 서로 의지하며 활기차게 지내는 세 이주 여성을 눈여겨보던 홍 대장이 그녀들의 입대를 권유했고, 이를 계기로 봉화여성의소대에 입대하게 됐다.

지난 1996년 한국으로 시집와 한국 생활을 가장 오래 한 룸나파찬타라손씨는 이날 입대소감으로 “태국 국적도 포기하고 대한민국 국민이 됐다”며 “이 나라를 사랑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주 여성들의 여성의용소방대 입대는 2006년 11월 전남 담양군 수북면 두정마을 가와니미 가즈코(47)씨의 자원입대 이후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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