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네팔 친선협회’ 창립…초대회장에 이인정 대한산악연맹회장
발기인들은 90% 이상이 네팔을 직접 방문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주호영 특임장관, 김영도 전 국회의원, 이연택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장미란 역도선수, 박혜란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이사장,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연예인 양희은·박미선·송은이, 박범신 작가,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 등 각계 분야에 걸쳐 있다. 무엇보다 양국 관계가 ‘산’을 매개로 시작됐기에 오은선, 엄홍길, 박영석 등 쟁쟁한 산악인들이 대거 협회원으로 참여했다.
각국 주한 외교 사절 60여 명도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날 창립행사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이인정 회장은 2007년 주한 네팔 대사관이 생기기 전 6년여간 네팔 명예총영사로 실질적인 대사 역할을 했을 만큼 네팔에 대한 사랑이 깊다. 이 회장은 “한국에 체류하는 네팔인이 벌써 8000여 명에 이른다”며 “이들 네팔 근로자와 유학생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면서 동시에 네팔 현지에 세워진 병원과 한글학교 등을 지원하는 ‘착한’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임유경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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