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저력으로 관악구청장에 도전장

 

이성심 / 관악구의회 의원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이성심 / 관악구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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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에서 관악구청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이성심 관악구의회 의원(민주당).

이 의원의 도전은 서울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 중 하나인 관악구, 그리고 20명이 넘는 당 내 경합자 중 유일한 여성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이 의원은 “의원보다 구청장 되기가 더 어려운 것 같다”고 귀띔한다. 관악구 3선 의원으로서 10여 년 동안 구민들의 대변자로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받아온 이 의원이지만 구청장 출마에 앞서서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여성 폄하 분위기, 학력에 대한 선입견, 과거의 경력을 중시하는 풍토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이 의원은 “구민행정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자신감”과 “사익보다 공익에 민감한 소신”으로 당당하게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95년 의회에 진출할 당시, 민주화의 열정으로 당시 야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하는 쉽지 않은 결정을 했던 이 의원은 지금껏 당적 한 번 바꾸지 않고 당 정체성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공적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뒤에서 묵묵히 실천하는 편이라는 주변의 평가도 이런 이 의원의 우직한 성격과 맞닿아 있다.

이 의원은 1998년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조사특위를 이끌었던 경험을 생생히 기억한다. 당시 어린이집들은 법적 근거 없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정, 비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어린이집 원장들의 엄청난 민원과 항의에도 굴하지 않고 특위활동을 강행해 8명의 원장이 바뀌는 것으로 일단락된 이 사건은 이후 관악구 내 어린이집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는 초석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이제는 내가 나서기보다 후배 의원들을 서포트 해야죠”라며 한 걸음 뒤로 물러서면서도 노인복지 문제에 있어서는 적극적이다. “관악구의 노인 비율이 8.27%임에 반해 구립(혹은 시립) 노인요양시설 하나 없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이 의원은 “구청장이 되면 노인복지만큼은 소신을 가지고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성심 관악구의회 의원

관악구의회 제2,3,5대 의원, 관악구의회 제5대 부의장(전반기), 전 민주당 관악(갑)지역 위원장, 현 중앙당 재래시장활성화대책위원회 부위원장, 현 서울시당 보건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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