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점에서 ‘문화포털’로 진화합니다"
인지과학 박사 출신으로 휴먼-컴퓨터 상호작용·교육학 전문가
창사 이래 첫 실시한 최고경영자 공모에서 선임돼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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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예스24는 문화포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날로 대형 포털사이트에 흡수되는 인터넷 비즈니스 상황에서 문화상품을 기반으로 우리만의 독특한 영역을 창출할 것입니다.”

최근 출판사·언론사와 손잡고 e-북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어 주목받고 있는 김진수(48·사진) 온라인 서점 예스24(www.yes24.com) 대표. 그는 첫 언론 인터뷰인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예스24의 미래를 ‘문화포털’로 정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 진화를 꾀하고 있는 예스24는 작가들의 블로그와 리뷰가 있는 예스 블로그, 문화계 소식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채널 예스, 연극과 콘서트 등의 공연을 소개하는 전문 웹진 등 예스24만이 가진 ‘유니크’한 문화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문화포털이라는 예스24의 미래 목표와 새로운 성장 동력인 전자책, e-러닝 분야 진출의 본격화를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 국내 e-북 사업은 ‘춘추전국시대’입니다. 현재 전자책의 형태는 텍스트나 PDF파일을 ‘보는’ 방식이라면, 미래의 전자책은 ‘보고, 듣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예스24는 ㈜한국이퍼브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한 도서문화를 이끌겠습니다.”

그는 특히 ‘e-북’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마존의 ‘킨들’과 아이리버의 ‘스토리’ 등 최근 이북 리더기들이 출시되며 독자들의 전자책 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를 반영해 예스24를 비롯한 온라인 서점과 대형 출판사, 그리고 언론사가 모여 지난 9월 e-북 전문업체 ㈜한국이퍼브를 창립했다. 이를 통해 계속해서 지적돼온 전자책의 콘텐츠 부족을 해소하고 콘텐츠와 유통 창구를 일원화해 e-북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독자들이 보다 쉽게 e-북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한국이퍼브는 내년 1월 5000권 서비스를 시작으로 3년 뒤 4만~5만 권까지 콘텐츠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창사 10주년을 맞이한 예스24는 1999년 오픈한 이래 국내의 대표적인 인터넷 서점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2002년에는 업계 2위였던 와우북을 인수함으로써 국내 최대 온라인 서점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5월에는 한세실업이 최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재정적으로도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며 지금에 이르렀다.

김진수 대표는 지난 9월 예스24가 199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실시한 최고경영자(CEO) 공모에서 선임됐다. 그는 인지과학 박사 출신으로, 야후코리아에서 온라인 서비스의 사용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서비스에 반영하는 사용성 테스트를 국내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고객 지향의 서비스 개발의 전기를 만든 전문가. 휴먼-컴퓨터 인터랙션(Human-Computer Interaction) 분야 전문가로 연세대 대학원에서 인지과학 박사학위를 받고 2000년 야후코리아에 입사한 뒤 2007년 4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이 회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김 대표는 국내 CEO로는 드물게 매우 다양한 경험을 가졌다. 연세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LG전자에서 특허 부서에서 일한 그는 실제 업무가 기대했던 것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이에 다시 학교로 돌아가 평소 관심이 있던 교육학을 선택해 석사까지 마친 후 사교육 분야에 잠시 몸을 담았다. 하지만 책과 현실은 매우 달랐다. 학교에서 배운 교수법으로도 변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었다. 이 일은 그가 컴퓨터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인지과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됐다. 당시 사람들 눈에는 무모해 보이는 도전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과거의 다양한 경험들이 지금의 김 대표를 만든 밑바탕이 된 셈이다. 

한편, 김 대표는 IT업계 CEO들로 구성된 대한적십자사의 자문위원단 ‘iredcross’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여성신문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는 지금도 젠체하지 않고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기부하는 ‘나눔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점의 사장님은 어떤 책을 읽을까. 온라인 서점 사장님인 김진수 대표에게 지금 읽고 있는 책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그는 평소 관심사나 “문제 해결을 위해 책을 읽는다”며 최근에는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피터 드러커의 ‘데일리 드러커(The Daily Drucker)’를 읽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 책은 피터 드러커 박사의 경영철학을 집대성한 것. 그는 책 중 ‘나무는 위에서부터 죽는다’는 부분이 가장 가슴에 남는다며 “조직의 정신은 위에서부터 만들어진다. 경영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회사의 운명이 바뀌는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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