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외국인 대상 문화·역사 체험행사 개최

영등포구는 지난 5일 지역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가정 우리 문화·역사 탐방 및 체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 인사동의 숨어 있는 전통을 둘러보고 한국의 전통가옥인 한옥에서 손수 한국의 전통음식을 만들고 시식하는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서울의 역사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아 한국의 전통 문양을 주제로 한 유물을 감상하고, 민화 병풍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보며 한국의 생활용품을 체험했다. 마지막으로 가을의 정취가 풍기는 경희궁으로 옮겨 옛 발자취를 따라 걸으면서 행사는 끝을 맺었다.

행사 취지에 대해 구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의 한국문화 이해 부족으로 인한 한국생활 부적응 및 지역주민과의 갈등 해소를 위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의 고유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 사회에 조기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고유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12일에도 한 차례 더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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