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8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수원 장안을 비롯해 3곳, 한나라당이 경남 양산을 포함한 2곳에서 각각 승리를 거뒀다. 전국 5곳에서 치러진 ‘미니 총선’격인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은 개표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자 실망한 표정이 역력했다. 반면 민주당은 선거 결과에 만족하며,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 역할에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당선자는 안산 상록을 김영환(민주당), 수원 장안 이찬열(민주당),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정범구(민주당), 경남 양산 박희태(한나라당), 강원 강릉 권성동(한나라당) 후보다. 한편 이번 선거의 유일한 여성 후보인 수원 장안의 박찬숙 후보는 5000여 표 차이로 이찬열 후보에 패배해 또 한 명의 여성의원 탄생은 끝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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