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울음을 멈추지 마라
아이들을 위한 울음을 멈추지 마라
  • 문희정 / 여성신문 인턴기자
  • 승인 2009.10.30 10:17
  • 수정 2009-10-30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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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폭력범 검거에 나선 ‘거침없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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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여자들’의 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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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여성 억압적 풍습인 할례 전통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잊지 못할 그날’(영국 2002)로 샌프란시스코 다큐멘터리 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여성 감독 킴 론지노트의 최신작 ‘거침없는 여자들’(영국 2008)이 ‘제1회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통해 국내 첫 상영됐다.

다큐 ‘거침없는 여자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의 아동 학대에 맞서 싸우는 거침없는 여성단체 ‘보비베어(Bobbie Bear)’를 다뤄 최근 아동성폭행의 충격에 휩싸인 국내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 사회가 아이를 다루는 방식만큼 그 사회의 영혼을 잘 드러내는 것은 없다.”

넬슨 만델라의 명언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인면수심의 추행과 학대가 만연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맞서는 강인한 여성, 보비 베어를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어린 시절 성폭행 피해경험이 있는 활동가 등 다양한 사연으로 똘똘 뭉친 이들은  “절대로 아이들을 위해 우는 것을 멈추지 말자”고 다짐하며 매일 밤 강간범 체포에 나선다. 보비베어 덕분에 구출된 소녀들은 공포에 질린 손으로 자신이 친인척에게 지속적으로 당한 학대를 작은 곰 인형에 하나 둘 그려나간다. 그런 아이들을 보듬어 안으며, 보비베어는 또 한 번 아이들을 위해 거침없이 거리를 활보한다.

올해 첫선을 보인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휴전의 상징이자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공간, 비무장지대(DMZ)에서 평화와 소통, 공존의 가치를 알리고자 10월 22일부터 27일까지 파주출판도시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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