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감된 주정부 예산 1630만 달러 부활에 서명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에 따르면, 지난 7월의 예산 삭감 후 6개의 쉼터가 문을 닫았고 많은 다른 곳들도 스태프의 수나 고용 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시민단체와 유명 인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뮤지션인 모비는 그의 여름 콘서트 수익을 캘리포니아 주립 쉼터에 기부한다는 발언으로 이 사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데 공헌하기도 했다.
예산 부활 소식이 알려지자 ‘그녀의 신발을 신고 한 걸음’이라는 이름의 시위를 계획했던 평화주의자 단체 ‘코드핑크’는 시위의 주제를 ‘쉼터를 위한 영구적인 예산 확보’로 전환했다.
이번 새 법안은 샌프란시스코 상원의원 릴랜드 이에 의해 발의됐다. 이 상원의원의 보좌관 애덤 케이그윈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쉼터 안전 보장을 위해 보건과 법률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삶과 죽음의 긴박한 상황에 놓인 여성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빼앗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윤수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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