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재산업 분야 공헌 인정받아
여과총과 공동 제정…학술대회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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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여과총)와 아모레퍼시픽이 우수한 여성 과학기술인을 육성하고, 우리나라의 과학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제정한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여성과학자상’이 제4회 수상자를 선정, 10월 28일 시상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여과총은 ‘그린에너지’ ‘수리정보’ ‘생명건강’ 등 분야별 주제로 학술대회도 진행했다.

올해 과학대상에는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의 김은경 교수, 과학기술상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의 방사선영향연구부 이윤실 부장과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의 문수복 부교수, 진흥상에는 김교정 숙명여대 정보과학부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진과학자상에는 경북대의 진희경 부교수와 중앙대의 임보해 조교수가, 프런티어상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최서현 교수, 미래인재상에는 임정아(포항공대), 오유진(이화여대), 임도영(한림대) 학생이 영광의 수상대에 올랐다.

김은경 교수는 전도성 고분자 및 광, 전기 기능성 고분자 소재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원천기술의 개발과 응용을 통해 국내 소재산업 분야에 공헌한 공로로 올해 과학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장에서 만난 김 교수는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 상을 주신 것으로 알겠다”는 짤막한 수상 소감과 함께 “밑거름이 돼 주신 지도교수님, 공동연구팀의 동료들과 제자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수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가 연구한 분야의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 걸까. 비과학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을 요청하자 그는 “예를 들어 휴대전화가 더 작아지고, 더 가벼워지고, 기능은 더 많이 담을 수 있게 하는 기술”이라고 답해줬다.

김 교수는 1992년부터 15년간 고분자 소재 분야의 연구를 해왔으며, 유명 국제학술지에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국내외에 120건의 특허를 획득하고, 약 190편의 논문도 발표했다. 또한 2006년도에는 나노 바이오 융합연구 클러스터 단장을 맡으면서 나노기술에 기반 한 바이오산업 융합 기술을 도출하고 있다. 왕성한 연구 활동과 아울러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는 그에게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누구인지를 묻자 같은 분야를 전공한 남편과 ‘두 엄마’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남편이 전공이 같으니까 토론의 대상이 돼주기도 하고 휴스턴대학 유학시절부터 육아와 살림을 나눠 하는 등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줬어요. 시어머니도 남편한테 전화 걸어서 ‘걔는 공부해야 한다. 네가 많이 도와줘라’라고 말씀하셨고요. 친정엄마도 아이 양육부터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성공한 여자 뒤에는 여자가 있다’는 세간의 말이 맞았다. 그리고 그에게는 같은 길을 가는 든든한 남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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