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1억원 투입해 2013년 6월 완공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이천시 신둔면 고척, 용면리 일원의 40만5900여㎡를 이천도자예술촌 조성 부지로 계획 변경하는 안이 확정됐다고 밝혀 화제다.

이천도자산업특구는 2005년 7월 당시 재정경제부로부터 지정 고시돼, 올해 3월 특구 계획 변경을 지식경제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후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방부 등과 수차례의 협의 끝에 이번에 최종 변경승인이 확정된 것.

이천도자산업특구 특화사업 중 도자예술촌은 2013년까지 국비 205억원 등 총 68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제작시설과 전시, 교육시설, 체험, 학습시설,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 도자기요장과 사기막골 도예촌, 한국관광대학,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이 자리해 도자 산·학·연 클러스터 형성의 지리적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조성 예정지가 수도권 중심에 있고 접근이 용이해 가족단위의 관광객의 증가와 지역 도자 판매 확대 등의 부수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주변 관광자원과 연결되는 관광코스도 개발해 이천을 홍보하는 이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될 것으로 예상돼 시민과 주변 지역민의 기대가 높다.

이 특화사업은 이천시와 이천도자기사업이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내년 6월까지 토지 매입과 실시계획 수립을 병행 추진해 2013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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