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사람 위한 영화 만들고파"
소멸 위기 섬 주민의 일상 통해 지구 온난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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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에 걸쳐 만든 작품을 관객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여서 무척 기뻤다”는 가나 도모코(일본·사진) 감독은 환경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섬’을 들고 부산을 찾았다.

‘아름다운 섬’은 남태평양의 투발루, 이탈리아의 베니스, 알래스카의 시슈마레프 등 3개의 섬을 배경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세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주민들의 일상을 잔잔한 리듬으로 더듬어가며 지구 온난화라는 주제를 이야기한다. 배경음악, 내레이션, 자막 등을 의도적으로 넣지 않은 독특한 다큐멘터리다.

예전부터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는 가나 감독이 이 영화를 계획하게 된 것은 NHK에 근무할 당시 취재차 칠레에 갔을 때 10층 높이의 빙하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장면을 목격하면서부터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도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다른 이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어린 시절부터 신문기자가 되고 싶었다는 그는 대학생 시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TV 다큐멘터리에 주연으로 출연한 경험을 통해 다큐멘터리에 매력을 느끼고 NHK에 입사, 뉴스 제작 PD로 근무했다. 독립적으로 제작한 작품은 2001년 인도네시아의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메리디엠’이다.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를 보면서 일본인 가해자와 여성 피해자라는 두 가지 입장을 모두 느꼈고 양쪽 입장에서 이 이야기를 다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이나 중국 등에 비해 덜 알려진 인도네시아의 일본군 위안부에 주목했죠.”

 

아름다운 섬
아름다운 섬
그는 촬영 당시 “일본군을 증오하지만 당신은 관계가 없다”고 말해준 할머니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영상을 편집하는 과정은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당시 남자친구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정도였다고. 일본에서 민감한 소재를 영화로 만들면서 안정된 직장인 방송국을 포기했지만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작년에 그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일본 정부가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으니 이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앞으로도 음지의 소외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그의 다음 작품은 노부부가 인생의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인 ‘강가의 두 사람’. 2007년 선댄스 영화제 수상작인 각본으로 첫 극영화에 도전한다.

“이번 부산 방문을 통해 ‘아름다운 섬’을 한국에 배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까지도 공동체 상영을 계속하고 있는 ‘메리디엠’도 한국의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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