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릿 스타일 만화로 펴낸 ‘캔서 앤 더 씨티’
유쾌하고 튀는 감각…구체적 정보도 함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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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살면서 ‘뉴요커’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잘 나가는 패셔니 스타였던 마리사 아코첼라 마르케토. 킬힐과 립스틱, 와인에 심취했고 영원히 싱글로 살 것 같다가 드디어 결혼을 목전에 둔 그녀는 인생의 가장 화려한 순간 유방암을 선고받았다. 약혼자는 떠나지 않을지, 40대 인생은 보장되는 건지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그녀는 결심한다. 종양을 시커먼 블랙홀이라 생각하는 대신, 모든 것을 정화하고 나쁜 습관을 버리게 해주는 ‘하얀 진주’로 생각하기로.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마리사가 결혼을 앞두고 유방암과 싸워 이겨낸 감동적인 승리담이자 러브스토리를 ‘캔서앤더시티’(세리콜론)란 책으로 엮어냈다. 유명 여성지 ‘글래머’에 연재된 칙릿 스타일 암 투병 만화라서 재미와 감동을 두루 갖췄다.

‘킬힐을 신고 유방암과 싸우다’는 부제에 맞게 그녀의 암 투병기는 고통과 좌절보다 시종일관 생기발랄하고 위트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치료를 받으러 갈 때도 트렌디한 구두를 신는 것을 잊지 않는 방법들을 택하며 ‘환자’라는 처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을 지키며 병과 싸움을 시작한다. 화학요법을 받는 도중에 겨드랑이에서 약간의 림프절을 제거해 왼쪽 팔이 욱신거리는 와중에도 “그래도 오른팔로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그림 그리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유방암 진단 검사와 투병 상황을 쉽고도 재미있게 한 컷 한 컷 담아낸 점도 눈길을 끈다. 실제 유방암을 진단할 때 가슴이 심하게 눌리는 것으로 인한 아픔, 바늘로 암세포들을 끄집어내는 생체검사를 할 때의 고통, 화학요법 중에 겪는 얼굴 반점 등의 반응 등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무엇보다 ‘보험이 없는 여성들은 유방암으로 죽을 확률이 49%나 높다’ ‘화학요법을 받는 동안에는 주사 29바늘, 방사선 치료에 15명, 간호조무사 11명, 간호사 9명 등과 생활해야 한다’ 등의 구체적인 정보도 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립 암정보센터에서 제공한 ‘유방암 바로 알기’ 정보와 에스티로더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에서 배포하는 유방암 자가진단 카드를 책날개에 실어 넣어 여성들의 유방암에 대한 무지와 막연한 공포를 없애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마리사는 책 출간 수익금 일부를 자신이 치료 받은 성빈센트 통합 암센터와 에스티로더의 유방암 연구재단에 기부하고 있으며, 보험이 없어 막대한 치료비로 고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여성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녀는 오늘도 마음속으로 주문을 왼다. “케벨라 조르나타!”라고. 이탈리어로 ‘아름다운 날이야’란 뜻이다.

한편 마리사의 이야기는 2011년 영화로 개봉될 예정으로, ‘벤저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큰 사랑을 받았던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주인공 마리사 역으로 내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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