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놀이는 신체운동 발달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많은 신체적·정신적 자유를 주기 때문에 긴장과 감정을 해소하게 한다. 또, 창의성과 사회성도 발달시킬 수 있다. 그러나 한 통계조사에 따르면, 바깥놀이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은 약 8%에 불과하다. 아이와 함께 마음껏 놀고 싶은 아빠, 엄마들을 위해 묘책이 없을까. 딩동댕 유치원 ‘뚝딱이 아빠’ 김종석씨가 즐거운 바깥놀이를 소개한다.
(참고 자료- ‘유아와 바깥놀이’ 이선애 김종석 이채호 지음, 창지사 2009년)
운동장에서 뒤로 걷기 놀이
뇌운동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청각과 집중력을 기르는 놀이로 대상은 만 3~5세 유아다. 한 팀에 2명씩 두 팀으로 구성해 한 명이 딸랑이를 흔들어 방향을 알려주면, 눈을 가린 다른 한 명은 반환점을 돌아오게 한다. 딸랑이 대신 탬버린을 사용해도 좋다. 누가 딸랑이를 흔들 것인지는 서로 정한다. 너무 어린 유아는 반환점까지의 거리를 짧게 한다.
엉덩이 씨름 놀이
균형감각과 지구력을 기르는 놀이로 대상은 만 4~7세 유아다. 양손을 팔 깍지에 끼워서 다리 사이에 넣지 않으면 실격이고, 엉덩이로만 넘어뜨려야 한다. 동요 등을 부르는 일정한 시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무승부로 종료한다.
부채로 제기치기 놀이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기르는 놀이로 만 5~7세 유아가 대상이다. 부채 위에 제기를 올려놓고 튕기며 반환점을 돌아온다. 제기가 땅에 떨어지면 떨어진 자리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 손으로 제기를 잡고 가면 실격이다. 어린 유아는 반환점을 돌아 올 때 제기를 손으로 잡고 들어올 수 있게 한다. 부채 대신 가벼운 라켓을 이용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