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동북아여성평화 회의

한국, 중국, 일본 및 미국, 러시아의 여성 및 평화운동 단체 인사들이 6일부터 3일간 워싱턴 DC에서 ‘2009 동북아여성평화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평화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미 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남북 간 군사회담 개최’ ‘북·미 양자회담과 6자회담의 병행 등 전제조건 없는 북한과의 적극 협상’ ‘대북제재 철회 및 북한의 국제 경제기구 가입 지원’ ‘대북 인도적 지원 즉각 재개’ ‘여성들의 평화협상 적극 참여 등 5개 항목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한국 대표단으로는 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해 정현백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 이선종 원불교 서울교구장,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레베데바 니나 보레소프나 러시아과학아카데미 동아시아연구소 지도연구원, 순제셍 중국 외교대학 국제연구부 학장, 고즈이 아키바야시 일본 리쓰메이칸대 부교수, 멜란 버비어 미 국무부 국제여성문제 대사, 카렌 제이컵 미국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여성의 행동(Women′s Action for New Direction)’ 회장 등이 각국을 대표해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 첫날 기조연설에 나선 한명숙 전 총리는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비핵화를 통한 관계 정상화’라는 기존의 발상을 뛰어넘어 ‘관계 정상화를 통한 비핵화’라는 능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라 와이스 ‘평화를 위한 헤이그 호소’ 회장은 “경제제재는 오로지 경제난민만 배출한다”면서 “협상만이 비핵화를 이룰 수 있다”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적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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