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울렁증’ 고치려면
‘영어 울렁증’ 고치려면
  • 김정호 / 스타강사 얼라이언스 이사 및 영어과 대표강사
  • 승인 2009.10.09 10:03
  • 수정 2009-10-09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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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비용투자 불구하고 현장에선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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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를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약탈하고 북미를 영국과 프랑스가 유린할 때 중대한 사건이 터진다. 전 세계의 황제를 꿈꾸던 자. 나폴레옹은 유럽에서 많은 전쟁을 수행하던 중 나머지 돈이 말라갔다. “그래, 어차피 별로 쓸모도 없던 북미 식민지를 영국에 대가를 좀 받고 넘겨주자.” 물론 프랑스 정부는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 일을 저질렀지만, 이렇게 프랑스는 북미대륙에서의 영향력을 영국에 내어주고 만다. 영국은 세계 도처에 식민지를 건설하며 영토와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의 극적 팽창이라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었다.

산업혁명이 영국을 발판으로 하여 불같이 세계를 휩쓸기 시작했다. 기계문명과 현대과학의 발달은 평등하던 많은 문명의 생존에 확실한 우세라는 새로운 질서를 강요했다.

그리고 영국의 영향력에 놓여 있던 많은 나라가 독립을 했고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물질 문명적 우세를 이어갔으며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물론 영어를 언어 기반으로 해서 말이다.

이제, 우리는 엄청난 역설에 직면해야 한다. 언어적 통합이 바로 그것이다. 인도의 220여 개나 되던 방언이 서서히 사라지며 탄생시킨 것은 영어에 의한 의사소통의 통합이었다. 그것은 인도의 진정한 통일정부와 그 통치를 낳았고 고급 정보의 신속한 유통을 가져왔으며, 오늘날 인도인의 비범한 재능이 세계적으로 빛을 보게 하고 있다.

목하 대한민국의 현실은 어떨까. English Anxiety. 바로 이것이 오늘날 한국이 앓고 있는 여러 병명 중 하나다. 현재 한국은 말기적 증상을 겪고 있다. 치료비는 세계의 국가들 중 가장 많이 쓰고 있지만 병세는 호전될 기미가 없다. 영어를 모국어나 제2모국어로 구사하는 영국인, 미국인, 호주인, 뉴질랜드, 캐나다, 네덜란드, 필리핀, 인도, 홍콩, 싱가포르 사람들이 볼 때 한국인과의 의사소통은 ‘매우 제한적’ 영역에 속한다.

물론 이 병 아닌 병은 한국어를 세계어로 만들고 10월 9일 한글날을 세계 국경일로 선포하는 날 완치될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급했던 것과 같은 많은 역사적 후원이 필요하며 오랜 세월이 걸릴 수도 있다.

이제 어떻게 하면 병세를 호전시킬 수 있을까. 그 기적의 Elixir(명약)는 존재하는가. 다음 시간에 그 Vaccine(백신)의 첫 주사를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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