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만족도, 시 이미지 UP

“씬짜오(안녕하세요), 씬로이(미안합니다), 씬깜언(고맙습니다).”

매주 월요일 저녁 안산시청 민원실에서는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베트남어를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문화 1번지’라고 불리는 안산시는 현재 60여 개국 7만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시 특성을 고려해 안산시는 외국인 및 결혼이민자 등이 행정기관을 찾을 경우 원활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월 2일부터 15명의 민원담당 공무원으로 하여금 베트남어를 배우도록 하고 있다.

반월동 주민자치센터에 근무하면서 틈틈이 베트남어를 배우고 있는 임정희씨는 “관내에 베트남 결혼이민자가 거주하고 있어 사회복지 업무를 하면서 베트남어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며 “인사말 정도만 나눠도 베트남에서 온 여성이 너무 좋아해 배우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강좌는 베트남 하노이대에서 한국어를 전공한 응웬꾸잉리엔(23·여)씨가 맡고 있다. 그는 “처음엔 생소해하던 공무원들이 빠른 속도로 열심히 배우고 있어 놀랍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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