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장이나 복지부 장관에 더 적합할 것 같은데" "임명자께서 결정하신 문제…본인은 알지 못합니다"
"식약청장이나 복지부 장관에 더 적합할 것 같은데" "임명자께서 결정하신 문제…본인은 알지 못합니다"
  • 김민정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09.25 13:44
  • 수정 2009-09-25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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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 의혹과 아들의 병역 문제 등 곤혹스런 질의를 받고 당황해 하고 있다. ⓒ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백 후보자가 부동산 투기 의혹과 아들의 병역 문제 등 곤혹스런 질의를 받고 당황해 하고 있다. ⓒ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백희영 여성부 장관 후보자 검증의 핵심은 전문성·소신·도덕성이다. 논쟁이 됐던 부분을 청문 위원들의 질의 순서대로 지상 중계한다.

Q. 장관 내정자 이력을 보면 식약청 청장이나 복지부 장관에 더 적합하다.(윤석용 의원·한나라당)

A. 그것은 임명권자께서 결정하신 문제고 본인은 알지 못한다.

Q. 제대 군인 가산점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이화수 의원·한나라당)

A. 일률적인 가산점제보다는 다양한 지원대책이 종합적으로 고려되는 것이 타당하다는 그런 보고를 받았다.



Q. 그러니까 이 법률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한다면 지금 말씀한 대로 잘 고려해서 가산점제도가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해도 되는지.

A. 그런 개인적인 의견을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Q. 혼인빙자간음죄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이애주 의원·한나라당)

A. 제가 내정되기 전 다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에 후임 장관으로서 그렇게 여성부의 방향을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



Q. ‘여성부가 한 대로 해 나가겠다’ 그런 말씀인지. 본인 의사 없이.

Q. 용산구 아파트를 8억6400만원으로 신고했다.(박은수 의원·민주당)

A. 기준시가라고 알고 있다.



Q. 시세도 이런지.

A. 시세는 물어보지 않았다. 조금 더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아드님이 과체중으로 한 달 반 전 3급 판정을 받았다. 어떻게 한 달 반 만에 확진을 받아 재검을 신청할 수가 있었는지, 그 부분에 대한 의혹을 어떻게 푸시겠나.(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

A.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 병무 행정의 원칙에 맞추어서 또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서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Q. 기록을 왜 공개하지 못하나.

A. 자세한 병에 대한 것은 아이의 평생에 걸친 프라이버시이기 때문이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저의 결정 사항이기도 하지만, 어머니의 일을 위해 자식이 자기의 아주 개인적인, 보호 받아야 될 정보까지 공개할 수 없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Q. 여성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현재 전혀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파악이 되는데, 어떻게 대처해 나가려고 하나.(박은수 의원)

A. 그동안 여성부에 있는 우수한 많은 직원들께서 좋은 네트워크를 많이 갖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좋은 활동들도 많이 수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활동들을 할 수 있는 대로 더욱 지원하겠다.

Q. 여성부 장관은 자기 업무보다 타 부처의 업무를 여성적인 시각으로 보고 그것을 총괄·조정해야 하는 책무를 갖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 부처를 설득해야 되고 어떤 문제가 있는가를 알아야 된다. 이 전문성과 소신이 없는 후보자께서 어떻게 해낼 수 있겠는가.(김상희 의원·민주당)

A. 전문성을 어떻게 평가하느냐 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말씀하신 그런 분야에서의 전문성도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지금 여성들이 진출하고 있는 분야는 굉장히 다양하다. 그 다양한 분야에서의 여성의 목소리나 현장에서의 문제를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후보자께서 영양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지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한식 세계화와 관련, 혹시 여성부가 한식 세계화의 들러리를 서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김상희 의원)

A. 한식 세계화를 여성부 사업으로 할 계획은 전혀 없다.

Q. 영양과 건강이 현재 여성부 업무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김상희 의원)

A. 여성부가 하는 일이 어떤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지원과 지지가 굉장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다양화되면서 그런 것이다.



Q. 그래서 건강과 여성에 관한 업무를 하시겠는가.

A. 그렇다. 여성들한테 건강 문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후보자께서는 여성부에 대한 평가질의에서, 여성부가 초기 단계에 여성운동 차원 이념적 정책 추진 때문에 일반 여성이 체감하지 못했다고 평가를 했다. 이념적 정책 추진이란 무엇을 얘기하는 것인가.(김상희 의원)

A. 양성평등에 대한 사회적·제도적인 개선에 너무, 그것에 많은…



Q. 치중했다?

A. 그렇다. 그것에 많은… 물론 중요한 것이지만 그것을…



Q. 여성부의 설립 근거가 뭔가.

A. 여성부의 설립 근거는 여성발전기본법에 의해 설립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설립 목적과 함께 그동안의 여성부 활동으로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확대되고 그런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Q.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이념적 정책 추진이라고 지적을 했는데, 지금 양성평등 정책을 말씀하시지 않나. 그런데 양성평등 정책은 여성부의 정체성이고 여성부의 존립 근거다. 그런데 지금 이념적 정책 추진이 문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

Q. 어차피 후보자께서 여성에 대해 인식이 좀 부족하신 것 같고 ‘앞으로 열심히 해 보겠다’ 그것은 좋다. 그렇다면 여성발전기금에 대한 것도 검토를 다시 한 번 해 주고 양성평등과 여성인권 그리고 여성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검토를 해서 오늘 하루 종일 위원님들이 얘기하신 것 감안하셔서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잘 하겠다 하는 얘기를 듣고 싶은 것이다.(이애주 의원)

A. 여성에 대한 인식이 낮다고 말씀하신 것은 좀 섭섭한 말씀이다. 말씀드린 것처럼 여성 문제를 여러 면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방면을 골고루 잘 화합해서 하는 정책을 펴도록 하겠다.

Q. 이명박 정부의 여성정책은 상당히 실패했다고 판단해도 되겠는가.(김상희 의원)

A.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Q. 어떤 면에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나.

A. 정부의 정책적인 면에서 볼 때 여성 관련 업무나 또는 예산이 확대된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여성부 자체의 현상만 보고 정책을 판단하기보다 전반적인 여성정책에, 전 정부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Q. 여성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공동협력사업에 소위 촛불시위에 참여, 리스트에 오른 단체들을 사업 선정에서 탈락시켰다. 그리고 서약서를 강요했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김상희 의원)

A. 앞으로 일할 사람으로서 지나간 일에 대해 평가를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



Q. 이것은 지나간 게 아니다. 현재 사안이다. 장관 되시면 금방 질문 받을 사안이다.

A. 그때는 실무자들과 충분히 내용을 파악해 답변을 하겠다.

Q. 경찰관이 유치장에 입감하는 여성에게 속옷을 벗으라고 요구하는 것, 이것에 대해서는 옳다고 생각하는지. 인권침해라고 생각하나.(박은수 의원)

A. ……



Q. 쉬운 질문인데 어떻게 대답을….

A. 인권침해가 아마 있었던 것 같다. 제가 그걸 잘 파악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



Q. 아니, 이건 상식적으로 보면… 소신을 가지시라.

Q. 대통령 임명자께 “이렇게 부족해서 할 수 없겠다”라고 제안을 드리는 것은 어떨까.(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

A. 그것은 지금 앞으로의 새로운 방향에 대한 고려가 또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실 파악보다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발전시키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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