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성 의원들 탁월성 입증
미 여성 의원들 탁월성 입증
  • 박윤수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09.25 10:47
  • 수정 2009-09-25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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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자 공동연구 논문서 밝혀
미국의 여성단체 FMF(Feminist Majority Foundation)는 18일 남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분석한 ‘재키(와 질) 로빈슨 효과: 왜 여성 의원은 남성의원보다 우수한가?’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소개했다.

스탠퍼드대 정치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사라 안지아와 시카고대 해리스 스쿨 교수인 크리스토퍼 베리의 공동연구로 발표된 이번 논문에서 두 사람은 미 연방의회 의원들이 상정한 법안의 수와 공동발의자 모집 수, 그리고 한 회기 동안의 지역구 재량지출 금액 등 세 가지에 주안점을 두고 의원들의 활동을 평가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여성 의원들은 남성의원에 비해 회기당 단독 발의 3건, 공동 발의 26건을 더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동 발의자 모집에서는 25명, 지역구 재량예산 산출에서는 9% 남성의원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미 시사지 아틀란틱은 이번 연구가 보여준 여성 의원들의 성과에 대해 ‘약자 효과’(Underdog Effect)라고 표현했다. 즉 미 의회의 17%에 불과한 여성들은 소수인만큼 뛰어난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정치적 야망이 크고 실제로 남성들의 2배 이상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들은 남성들과 달리 외부의 추천이나 촉구에 의해 정치 입문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그 예로 첫 여성 연방 하원의장인 낸시 펠로시는 자신의 지역구인 샌프란시스코의 고 샐라 버튼 의원의 사망 후 그의 뒤를 이어 하원의원에 출마했고 힐러리 클린턴 또한 한 이벤트에서 “도전해 보세요, 클린턴 부인”이라고 그의 귀에 속삭인 한 여성의 속삭임에 상원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룻거스 대 미국 여성 정치 연구소 소장인 데비 월시는 여성주의 웹 매거진 ‘더블 베타’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로스쿨을 졸업한 젊은 여성들의 정치 참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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