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취약계층 만성질환자 식단 지원

이번 맞춤형 영양식은 무작위가 아닌 질병 치료 목적으로 제공된다. 이를 위해 시 보건소는 취약계층 주민 중에서 올바른 음식물 섭취를 통해 치료가 가능한 만성질환자 그리고 본인이 직접 음식물을 만드는 식재료 구입비가 없는 취약계층 주민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람들에게는 의사, 영양사, 간호사가 개인별 검사를 통해 맞춤식 식단을 만들어 만성질환이 완치될 때까지 제공하게 된다.

보건소 측은 자기 건강관리 능력 배양 차원으로 올해 말까지는 개인별 맞춤형 영양식을 보건소에서 만들어 매주 토요일 배달하고 있으며, 매월 2회 대상자에게 올바른 음식물 조리법을 교육시켜 내년부터는 음식물 식재료만 제공하고 본인이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월 소요되는 식재료는 나누미 사업단이 후원하며, 배달은 나누미사업단의 ‘사랑, 매회봉사회’에서 담당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시민들을 적극 발굴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사회 자원 연계를 통해 필요한 봉사를 제공해 더불어 사는 사랑의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