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투명한 황금색, ‘튀지 않는’ 맛 조화 살펴야

한국전통주진흥협회 조재선 회장은 “추석에 가족 친지들이 모여서 마시는 술은 쌀로 빚은 막걸리나 약주 등 도수 낮은 술이 적당하다”고 말하며 “반면, 전이나 고기 등 기름진 음식에는 안동소주나 이강주 같은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이 제격”이라고 말한다.

조 회장은 전통주를 고를 때는 색과 향, 맛을 두루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단 색은 맑은 황금색을 띠는 것이 좋다.

탁주의 경우 뿌옇고 흐린 색을 띠는데 질감이 매우 고운 것을 골라야 한다. 약주의 경우, 원료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데 정통 약주는 맑고 투명한 황금색을 띤다.

향도 술을 고르는 데 중요한 요소다. 전통주는 크게 누룩향과 달착지근한 과실향으로 나눌 수 있다. 보통 전통주 하면 누룩의 독특한 향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누룩향이 많이 난다고 해서 모두 좋은 술은 아니다.

적당히 은은한 누룩향은 구수한 느낌을 준다. 과실향은 과일로 만들어서 나는 것도 있지만, 쌀로 빚은 전통주에서도 맡을 수 있다. 과즙을 사용하지 않아도 잘 발효된 술에서는 달콤한 과실향이 느껴진다.

그 다음엔 맛이다. 전통주는 질감이 부드럽고 뒤끝이 좋으며 단맛, 떫은맛, 신맛, 구수한 맛, 쓴맛이나 매운맛, 청량미의 여섯 가지 맛 중 어느 한 맛이 튀지 않고 조화로운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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