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 병원 내 신종플루 2차 감염 확산

국내 신종플루(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완치됐으며, 9월 16일 현재 8명이 숨지고 9명이 중증환자로 분류돼 치료 중이다. 9월 둘째 주 확진환자는 하루 평균 538명을 기록했다. 이는 8월 넷째 주와 9월 첫째 주 각기 175명, 288명으로 집계된 것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 항바이러스제 투약도 지난주에는 2093명분으로 늘었다.

거점병원으로 지정됐던 대구의 한 병원에서 신종플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과 함께 병원 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에 따르면, 병원 내 첫 감염으로 추정된 대구 거주 61세 남성(발열 증상은 9월 7일 나타남)의 경우 잠복기 내에 있던 환자를 찾아본 결과 모두 4명의 신종플루 환자(확진 3명, 의심 1명)가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3명의 확진환자 중 한 명인 어린이는 61세 남성과 같은 입원실에 입원했지만, 9월 2일 발열증상이 나타났으므로, 이 어린이에게서 61세 남성에게 신종플루가 전파됐을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 거점병원에서도 의사 2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격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발열단계에서 격리조치를 실시해 추가 감염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종플루에 감염됐던 60대 여성이 완치 판정을 받은 지 12일 만인 지난 15일 숨졌다. 이 여성은 지난달 27일 발열과 오한 증세를 보이다 이튿날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여, 지난 3일에는 음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당초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신종 플루 사망자인지 여부는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역학조사 결과 이 여성이 신종 플루로 인한 폐렴과 급성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앓은 만큼 신종 플루 사망자로 집계하는 것이 맞다고 결론내렸다.

앞으로 보건복지부 예방접종심의위원회는 11월부터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예방접종심의위가 마련 중인 백신 접종 방안은 사상 최대 규모로 대상자는 1336만 명이다. 보건소만으로는 접종 장소가 부족할 것으로 보여 국가필수 예방접종 참여 의료기관으로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접종 횟수 등은 10월 중순께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제대로 접종을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백신접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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