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편지 세례는 바로 ‘즐거운 여름방학 학교’ 운영을 적극 지원해 준 것에 대한 답례. 강남구는 맞벌이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초등학생들이 유익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즐거운 여름방학 학교’를 13개 초등학교에서 운영했다.
6학년 모 학생은 편지에서 “부모님이 직장에 다니셔서 방학이면 혼자 점심도 제때 못 먹고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만 있었는데, 방학 동안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2010년에도 교육경비 예산을 맞벌이 가정 자녀의 양육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