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 빈 둥지 증후군을 극복하다
중년 여성, 빈 둥지 증후군을 극복하다
  • 문희정 인턴기자(중앙대 사회학과 3년)
  • 승인 2009.09.11 14:55
  • 수정 2009-09-11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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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사회복지영화제 ‘마이 마더 프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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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국제사회복지영화제의 개막작으로 한국을 첫 방문한 영화 ‘마이 마더 프랭크’(My mother Frank)는 과부가 된 중년 여성 프랭크의 적극적인 자아 찾기를 다뤄 인기를 모았다. 가정이 삶의 중심이던 51세의 과부 프랭크는 남편의 부재와 자신의 품을 떠난 자녀들로 인해 ‘빈 둥지 증후군’을 앓게 된다. 그러한 그녀에게 대학생 아들 데이비드는 평생대학교 원서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해볼 것을 권유하지만 “작은 십자가는 축복이자 우리를 성숙하게 한다”는 수녀의 말에 얽매였던 그는 극구 이를 거부한다. 결국 용기를 내 아들과 같은 대학에 등록을 하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지만, 가부장적인 모트록 교수를 만나 퇴학 협박을 받는 등 예기치 않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좌절하기보다는 슬기롭게 대처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고자 노력하고 그의 당당한 도전은 삶의 변화를 두려워하던 이들에게 희망이 된다. 프랭크는 후에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원하는 건 뭐든 해야 한다”고 아들을 격려함으로써 스스로 굴레를 벗어던진다.

2000년 멜버른 국제영화제 관객상과 2000년 레오 보스 해변 독립영화 최우수상을 수상한 호주 영화 ‘마이 마더 프랭크’는 ‘아기 돼지 베이브2’ 등에 참여한 마크 램프렐의 감독 데뷔작이다. “중년 여성의 심적 갈등을 은유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서울국제사회복지영화제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영화제’를 주제로 8일부터 15일까지 주최했다. 비경쟁국제영화제로 사랑, 나눔, 희망, 단편선이라는 네 가지 섹션 아래 ‘열세 살 수아’ ‘열한 번째 엄마’ 등의 다양한 영화가 상영됐다. 행사 내내 ‘상영관 입장료 기부제’가 도입되어 수익금 전액이 서울시 희망플러스, 꿈나래 통장으로 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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