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직녀축제에서 선포식…10월까지 열려

대전시가 지난 8월 29일부터 두 달간을 우주문화축제 기간으로 정하고 관람객 100만 명 유치에 나섰다. 대전광역시(시장 박성효)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제60회 국제우주대회(IA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9일부터 전국체전 마지막 날인 10월 26일까지를 우주문화축제 기간으로 정하고 우주와 과학, 문화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박성효 시장은 8월 29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까지 열린 견우직녀축제에서 선포식을 가졌다.

우주문화축제의 신호탄인 견우직녀축제는 ‘별과 사랑을 쏘다’를 주제로 브라질 삼바공연, 초대가수 공연, 재활용품을 활용한 친환경 자동차 ‘스포라켓’ 공연, 백년해로상 시상, 국내 최초 ‘대전의 별’ 선포, 별과 우주레이저 쇼,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커플가요제, 김장훈 미니콘서트, 팝 댄스 공연 등이 마련됐다.

시는 또 우주문화축제 기간을 이용해 우주를 체험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 전국적으로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우선 IAC 우주축제와 중앙과학관 등 대덕특구 과학 프로그램을 연계, 초·중학교 현장학습 체험단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8월 29일부터 10월 8일까지는 중앙과학관→엑스포과학공원→화폐·지질박물관·시민천문대 코스를, IAC 우주축제기간인 10월 9일부터 25일까지는 중앙과학관→자기부상열차→우주축제→한밭수목원(시립미술관) 코스가 각각 운영된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국내 최대 규모 모형 우주인 훈련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우주상상원정대 및 한국천문연구원, 연세대 천문대 등과 함께하는 외계 체험 프로그램인 우주신비 탐험대가 메인 프로그램으로 제공된다.

중앙과학관에서는 4D 입체영상, 우주유영 등을 할 수 있는 우주체험관을 비롯해 과학영화 상영, 음악·연극공연, 계절 별자리 디지털 돔 영상물 상영 등이, 엑스포과학공원에서는 시뮬레이션관, 돔영상관, 전기에너지관, 첨단과학관 등을 중심으로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상상과학아카데미, 꿈돌이 우주학교 등이 마련된다.

10월 23일부터 3일간 엑스포과학공원 앞 갑천둔치에서는 ‘우주를 향한 꿈결 같은 비상’을 주제로 국제 열기구 축제가 열려 열기구 및 동력패러 대회, 시범행사, 탑승체험 등이 진행된다.

문화·예술공연과 시민축전도 줄줄이 열린다.

2009 뉴미디어 문화축전(10.10~11 대전문화산업진흥원), IAC 기념 국제미디어 아트전(9.30~11.25 대전시립미술관), 전국체전 성공기원 열린음악회(10.18 장소 미정), IAC 기념 한글 활용 문화행사(10.11~16 DCC) 등이 이어지고, 10월 1일에는 시청 남문광장에서 시 출범 60주년 기념식 및 시민의 날 행사가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견우직녀축제 공식행사 시 우주문화축제의 개막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국제우주대회와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많은 손님이 대전을 찾고, 지역 서비스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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