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 8월 중순 준공한 명일근린공원 등 동네 뒷산 공원화 사업지와 일자산 가족 캠핑장 조성지의 산책로변, 정자 아래, 캠핑장 주변에 폐목을 재활용한 천연 원목의자 60개를 직접 만들어 주민 편의시설로 보급했다.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태풍 등 자연재해로 방치돼 있던 폐목들을 수거해 운반, 파쇄 및 소각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으며, 무엇보다 ‘공공숲 가꾸기 사업’ 근로자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뒀다.
특히 제품을 만들고 남은 조각들은 잘게 부숴 ‘파쇄목’으로 재생산해 활용하는 등 나무를 100% 다시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는 친환경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구청 측은 “의자 한구석에 ‘이 의자는 공공숲 가꾸기 사업으로 폐목을 재활용해 만든 의자입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놓고 구민들에게 재활용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최지현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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