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나눔 재단 박미선 대표
행복한 나눔 재단 박미선 대표
  • 임유경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09.11 10:46
  • 수정 2009-09-11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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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가 생활’인 사회 됐으면 좋겠어요"
고은아씨 요청에 대표직 수락…콘서트로 필리핀 빈곤 아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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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해외 빈곤 아동의 교육 지원을 위한 나눔 콘서트 ‘행복을 노래하다’가 지난 7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재단법인 ‘행복한 나눔’과 지난 8월 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은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이 함께 마련한 것으로, 필리핀 빈곤 아동 교육을 위한 학교 ‘해피 홈스쿨’을 후원하기 위해 열렸다. 방송인인 행복한 나눔 재단 박미선 대표를 비롯해 DJ DOC, 컬투, 박상민, 신효범, 황보, 다이아, BMK 등이 전원 노개런티로 무대에 섰으며, 7년 만에 컴백하는 개그우먼 이성미씨와 방송인 송은이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극장 입구에는 연예인, 운동선수들로부터 기증받은 의류나 애장품 경매 코너와 공정무역을 통해 빈곤지역을 지원하는 커피음료 판매점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행복한 나눔’에 동참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박미선 대표가 기획부터 섭외 등 전 과정을 도맡아 개최해 한층 관심을 모았다.

콘서트 당일 행사 준비로 바쁜 가운데도 뿌듯한 보람을 만끽하고 있는 박씨를 대기실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어 봤다.

-어떤 계기로 행복한 나눔 재단 대표직을 맡게 되었는지.

“그냥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는데 기아대책의 권유와 행복한 나눔 재단 이사장으로 있는 고은아 선배께서 젊은 피가 필요하다면서 SOS를 쳐서 맡게 됐다.”

-행복한 나눔 재단 대표직을 맡고 난 후와 그 이전의 삶을 비교해 볼 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좋은 일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은 있었지만 말 그대로 막연한 생각에 그쳤었는데 그게 구체화·현실화됐다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콘서트 기획부터 섭외 등 전 과정을 직접 도맡았다고 들었다. 콘서트를 기획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경기가 어려우니까 기업 후원이 마지막까지 너무 안 잡혀서 힘들었다. 연예인 섭외나 장소 문제는 쉽게 풀렸는데. 많은 연예인들이 노개런티로 출연을 해줬고 협약식을 가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장소를 무료로 대관할 수 있었다. 막판에 GS홈쇼핑, 겐코 코리아 등에서 기업 스폰을 받기는 했지만 그래도 좀 힘들었다.”

-현장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나눔이나 기부문화에 대해 새롭게 느낀 점이 많을 것 같다.

“기부를 하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는 것 같지만 아직도 특별한 사람, 돈 있는 사람이 돈으로 하는 거라는 고정관념이 강한 것 같다. 기부가 습관처럼 일상화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내가 갖고 있는 물건, 노동력, 재능 등 뭐든지 나눌 수 있는 거라는 인식이 확산됐으면 좋겠다.”

-‘세 바퀴’(세상을 바꾸는 퀴즈) ‘해피 투게더’ 등 오락 프로그램에서 정겹고 편안한 진행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 메인 MC로서 자신이 가진 개성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나 스스로 평가한다면 완벽하지는 않아도 기본은 한다는 거 아닐까 싶다(웃음). 교양이면 교양, 시트콤이면 시트콤, 드라마면 드라마 어디다 갖다놔도 너무 튀지 않고 무난하게 해낸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같다.”

박미선씨는 현재 TV에선 MBC ‘세바퀴’, KBS ‘해피투게더 시즌3’, SBS ‘우리 결혼했어요’의 MC로, 라디오에선 SBS ‘이봉원, 박미선의 우리집 라디오’ DJ로 맹활약 중이다. 또한 얼마 전 종영한 TV 시트콤 ‘태희 혜교 지현이’에서 유쾌한 아줌마 연기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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