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 전문가…여성정책 경력 전무"
여성연합은 여성부장관 내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논평을 통해 “여성정책과 여성 관련 경력이 전무한 백 교수의 여성부 장관 내정에 황당함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명박 정부의 여성정책에 관한 낮은 인식을 다시 한 번 드러내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여세연 또한 여성부 장관 내정을 재검토하라는 논평을 내놓았다. “청와대는 과연 무슨 근거로 성평등 정책 관련 경험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식생활 분야 전문가가 여성부를 총괄하는 수장으로서 적합하다는 판단을 한 것인지 의문이다”라는 입장이다.
여성연합과 여세연 두 단체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 당시부터 여성가족부 폐지 및 부적절한 여성인사로 여성계의 질타를 받았던 것을 지적하면서 이번 여성부 장관 내정자 인사 역시 실망스럽다는 공통된 반응을 보였다.
김민정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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