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 주의 차기 주지사 후보(공화당)인 로버트 맥도넬 현 버지니아주 검찰총장이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페미니스트와 일하는 여성들을 ‘가족에 해로운 존재’로, 페미니즘을 ‘전통적인 가족의 적’이라고 표현하는 등 반여성적인 주장을 펴 논란이 일고 있다.

맥도넬은 2006년 검찰총장에 취임하기 전에는 14년간 버지니아주 의회에 몸담았던 인물. 주 의회 재직 중 대학 내 학생건강센터에서 학생들에게 응급피임약을 지급하는 법안, 그리고 강간이나 근친상간에 의한 낙태까지도 반대했다. 2001년에는 성별에 따른 임금차별 금지 법안과 보육세에 대한 소득공제에도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이와 같은 맥도넬의 반여성적 발언에 미국 여성단체 FMF(Feminist Majority Foundation)의 엘레노어 스밀 회장은 9월 1일 성명을 통해 “일하는 여성에 대한 맥도넬의 발언은 그의 아내와 두 딸 역시 일하는 여성이라는 점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스밀 회장은 또한 “그가 논문에서 밝혔던 주장은 개인적인 주장에 그치지 않고 정책 입안에 있어서도 끊임없이 반영되어왔다”면서 “그의 반여성적인 발언은 그가 주정부의 정책을 책임지는 공무원이라는 점에서 비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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