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작가 발굴·지원 아트 페어
신예작가 발굴·지원 아트 페어
  • 채혜원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09.09.04 10:48
  • 수정 2009-09-0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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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 기획전시 ‘Art Road 77-with art, with artist!’
‘리앤박 갤러리’ 등 9개 갤러리 연합…작가 77명 참여
행사수익금 전액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매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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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마을인 파주 ‘헤이리’를 지나가는 자유로는 77번 국도다. 한반도의 서남해를 잇는 최장의 국도를 지나 도착하게 되는 헤이리는 한강과 임진강이 교차하는 곳이기도 하다. 한반도의 문화와 예술이 세계를 향해 자유롭게 확산되게 하는 나들목에 위치한 이곳에서 20일까지 특별한 아트페어가 열린다.

94인의 예술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Art Road 77-with art, with artist!’는 신개념 아트페어다. 기존 아트페어가 유명 작가를 미술시장에 선보임으로써 미술 애호가들에게 작품 감상과 소장의 기쁨을 주는 축제였다면, 이번 미술제는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해 작품 발표의 장을 열어주는 행사다. 또한 그들의 향후 예술활동을 직·간접으로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Art Road 77 미술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여성신문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헤이리에 맞닿아 있는 자유로가 예술로, 평화로 올곧게 뻗어나가는 길목이 되길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Art Road 77’이라 이름 지었다. ‘93미술관’ ‘with artist’ ‘리앤박 갤러리’ 등 헤이리 내 총 9곳 갤러리가 함께하며,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마다 들르는 전기자동차도 특별 운행된다.

서고운, 이연미, 최윤정, 오숙진 등 젊은 유망작가 77명이 회화, 조각작품을 전시작으로 출품했고, 이들을 지지해주기 위한 중견작가 17명이 특별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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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Road 77’ 공동 큐레이터를 맡고 있는 김여명, 손차례, 정나씨는 이번 아트페어의 미션을 세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는 시작점에 선 작가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미술제에서는 백순실, 구본창, 성남훈,  등 중견작가들이 기부한 작품 외에 이제 막 싹을 틔우려 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무한한 잠재력에 비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통로가 부족한 이들에게 아홉 개의 헤이리 갤러리는 햇빛과 물을 제공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둘째는 대중에게 다가서는 것이다. 실제 음악, 공연 등 여느 예술장르보다 ‘미술’은 일반인들에게 다가가기 힘든 장르다. 주말 나들이의 좋은 장소로도 자리 잡은 헤이리에서 미술에 대한 부담감과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것도 이번 행사의 주요 미션이다.

마지막으로는 ‘사회참여를 통한 새로운 기부문화의 조성’이다. 공동 큐레이터들은 “그동안 미술작품의 판매와 구입을 둘러싼 왜곡된 모습이 대중과 미술의 거리를 더 멀어지게 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부문화와 접목된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행사 수익금 전액을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Korea)’에 기부해 공익적인 역할도 수행한다.

박옥희 ‘Art Road 77 미술제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매년 이 아트페어를 지속해 신인작가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예술을 위한, 예술가들을 위한 대안적인 미술제 성격으로 ‘예술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시도”라고 전했다.

9개 갤러리를 모두 둘러볼 수 있는 통합입장권(3000원)을 한 번 구입하면 행사 기간 횟수에 상관없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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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웅 / 여성신문 사진기자 (asrai@womennews.co.kr)

문의 031-955-2080, http://blog.naver.com/artroad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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