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가 민·관·학을 총동원해 홍제동 개미마을 리모델링을 위한 벽화마을 조성에 나섰다.‘빛 그린 어울림 마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대문구 자원봉사센터, 금호건설, 성균관대 등 5개 대학 봉사단이 합동으로 지난 8월 29,30일 이틀간 개미마을 주택가 담벽 등에 벽화를 그렸다. 특히 이런 작업은 추계예술대 등 5개 대학 미대생 124명이 각각의 작품 콘셉트를 가지면서 동시에 전체적으로 하나의 주제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영갑(추계예술대 미술전공 3년)씨는 “이렇게 큰 사업에 동참하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벽화를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주민들에게 동의서를 받아왔으며 금호건설 및 참여 희망 대학을 섭외하고 벽화 시안을 마련하는 등 꾸준히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총 1600만원 비용은 금호건설이 전액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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