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평해초, 학부모·결혼이주 여성 함께하는 행사 가져
그리고 경포대를 관람한 후 ‘허균, 허난설헌’ 기념관에서는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허균의 가계배경과 그 시대의 사회배경을 들으며 견학했다.
평해초등학교 측은 “이 행사를 계기로 학교에 다문화 가정 사랑방을 운영하여 정기적으로 결혼이주여성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한국문화 적응 교육 시간을 갖고, 학생에게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이주 여성들이 다문화 강사가 되어 다른 나라의 문화, 언어 등을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에는 학부모와 이주 여성들이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또 다함께 노래를 부르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자모회장인 김재영씨는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이주 여성들과 가깝게 지낼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이주 여성들과 관계를 맺고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는 다문화가정으로서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관심을 가지고 발전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엠미 후미코 / 명예기자(일본), 경북 울진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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