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확대, 검사비용 7만원대로 50% 절감돼
타미플루 무료 배포…증상 후 40시간 이내 복용을

 

다가올 가을, 신종플루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있다.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다가올 가을, 신종플루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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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국내에서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신종인플루엔자A(H1N1)에 대한 시민들의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처음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알려진 56세 남자 환자는 태국 여행 후 신종플루 감염으로 발생한 폐렴, 패혈 합병증으로 사망했고, 또 다른 사망자인 63세 여성은 최근 해외여행을 한 적이나 확진 환자와의 접촉이 없는 이른바 ‘지역사회 감염’으로 알려져 신종플루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모두 사망 직전에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첫 사망자는 최초 진단에서 발열 기준인 37.8도보다 0.1도 낮은 37.7도여서 간단한 보건교육 후 집으로 돌려보내진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의 초기 방역 관리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에 자신의 증세가 신종플루에 해당하는지, 또 어디에서 검사받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보건소와 대학병원뿐만 아니라 동네 병·의원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민간 기관을 31곳으로 확대했다. 또 신종플루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해 18일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신종플루 관련 정부대책의 변화.

◆ 검사기관 확충

신종플루 확진은 리얼타임 RT-PCR 검사를 통해  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를 검사할 수 있는 장비는 주요 대학병원에만 갖춰져 있어서 의심환자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일선 보건소로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은 기존 8개 대학병원을 포함해 17개 공공기관과 14개의 민간기관도 신규 검사기관으로 지정했다. 단, 동네 병의원에서의 검사는 전문기관에 위탁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 건강보험 적용 확대

보건복지가족부는 확진검사 보험적용 범위가 확대된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환자와 접촉한 경우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에만 보험을 적용했으나 급성열성호흡기 증상이 있으면서 의학적 필요성이 있는 경우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13만원 정도였던 검사비가 기관에 따라 본인 부담 비용이 검사비의 30~50%선인 1만2650~7만9530원으로 낮춰진다.

급성열성호흡기질환은 37.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콧물이나 코막힘, 인후통, 기침 증상 중 1개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다만, 최근 12시간 이내 해열제 또는 해열성분이 포함된 감기약을 복용한 경우 발열 증상으로 인정된다. 이와 함께 입원 중인 환자, 65세 이상의 노인, 당뇨 등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신종인플루엔자 고위험군과 추정환자 또는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의사가 검사 필요성을 인정한 자 등의 조건 중 1개 항을 충족해야 한다. 단, 이번 신종플루 확진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은 한시적으로 진행하고, 추후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와 신종플루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타미플루 무료 배포

복지부는 타미플루, 리렌자 등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필요한 사람에게 약이 제때 공급될 수 있도록 전국에 정부 비축분을 풀었다. 전국 253개 보건소를 통해 전국 거점 병원과 거점 약국에서 무료 배포한다. 단, 약사에 대한 조제료와 복약지도비(1500원)는 따로 지불해야 한다.

대표적인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예방약이 아닌 치료제로, 예방 목적으로는 의사의 처방전을 받을 수 없다.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되면 가까운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처방전을 받아 거점 약국에서 구할 수 있다.

단, 외국여행 경력자 중 합병증세가 있거나, 확진 환자와 접촉했거나, 폐렴 증세가 있거나, 노인·임신부·만성질환자 등 면역빈곤층에 해당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확진 판정 이전이라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돼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을 경우, 구입할 수 있는 양은 제한을 받는다. 신종플루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으로 약을 자주 찾아 복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기도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항바이러스제의 수급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타미플루 복용은 증상이 시작된 후 40시간 이내 또는 감염자와의 접촉 후 48시간 내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다른 치료제인 리렌자는 알약 형태인 타미플루와는 달리 코로 들이마시는 흡입식 형태로 국내에 비축된 신종플루 치료제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투약 방식이 다소 불편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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